퇴직연금으로 노후준비를 어떻게 할 것인가?

퇴직연금제도는 DB형, DC형, IRP의 3가지 방식이 있다. 또 어느 금융기관을 선택하는가에 따라 운용방법도 다르다. 따라서 기업의 근로자들은 자신에게 더 맞는 퇴직연금방식을 선택해야 한다.

퇴직연금제도에 대해 살펴보고, 퇴직연금을 잘 활용하기 위해서 어떤 방식과 상품을 선택해야 하는지 살펴보자.

2005년 12월부터 우리나라 퇴직급여제도는 퇴직금제도, 퇴직연금제도 중 하나이상 선택하여 운용하게 되어 있다. 퇴직연금제도는 운용에 대한 책임을 회사가 지는 확정급여형

퇴직연금제도(DB형)와 근로자가 책임지는 확정기여형퇴직연금제도(DC형)와 개인형퇴직연금제도(IRP)로 나눠져 있다.

  • 확정급여형 퇴직연금제도(DB형)

확정급여형제도는 말 그대로 급여, 즉 받을 금액이 정해져 있는 제도이다. 퇴직연금의 지급기준은 최근 3개월간의 평균임금(30일분)에 근속년수를 곱해 지급한다.

  • 확정기여형 퇴직연금제도(DC형)

확정기여형제도는 기여, 즉 내는 돈이 정해져 있는 제도이다. 따라서 내는 돈은 정해져 있지만 받을 금액이 향후 운용수익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지금 연금 수령액을 구체적으로 알 수는 없다. 하지만 투자방법을 조정할 수 있고 성과에 따라서는 높은 수준의 퇴직연금을 수령할 가능성도 있다.

  • 개인형퇴직연금제도(IRP)

개인형퇴직연금은 이직하거나 퇴직할 때 받은 일시금을 적립하여 연금으로 받도록 만든 제도이다. 일시금으로 찾는 대신 노후에 연금으로 수령하면 세제혜택(퇴직소득세의 30%감면)이 주어진다. 또 IRP에 추가로 적립한 금액에 대해 최대 700만원까지 연말정산시 세액공제혜택을 받을 수 있다

퇴직연금을 가입할 때는 다음과 같은 점을 참고하여 선택하는 것이 좋다.

첫째, 확정급여형은 안정성, 확정기여형은 수익성을 중심으로 선택한다.

확정급여형은 받는 금액이 정해져 있지만, 저금리시대에 안정적으로 운용하기 때문에 실제 받는 퇴직연금수령액은 예상보다 적을 수 있다. 반면 확정기여형은 높은 수익률을 얻을 수 있는 가능성은 있지만, 원금손실의 위험도 상존한다. 따라서 금융기관 전문가의 조언을 받아 투자하는 것이 필수라 하겠다.

둘째, 퇴직연금을 은퇴절벽의 브릿지연금으로 활용한다.

은퇴절벽이란 55세 전후의 퇴직시점부터 국민연금을 수령하는 60~65세까지 소득이 zero화 되는 시기를 말한다. 개인연금과 함께 퇴직연금으로 소득공백기를 무사히 건너가는 것이 중요하다.

셋째, 자신의 상황에 맞는 상품을 선택한다. (은행, 보험사, 증권사)

은행에서 판매되는 퇴직연금상품의 경우 안정적인 운용을 원하는 사람에게 적합하다. 은행의 가장 큰 특징이 자산의 안정성과 언제든지 인출할 수 있는 유동성이다. 따라서 은행퇴직연금 상품은 시중금리 내외에서 안정적으로 운용되며 연금수령시 필요에 따라 목돈을 따로 인출할 수 있다.

증권사에서 판매되는 퇴직연금상품의 경우 원금손실의 위험을 감수하더라도 투자수익을 올리고 싶어하는 사람에게 적합하다. 증권사의 가장 큰 특징이 주식, 채권, 펀드 등 각종 수익성 상품을 통해 은행금리 플러스 알파의 수익을 목표로 하는 것이다.

보험사에서 판매되는 퇴직연금은 다양한 연금기능을 원하는 사람에게 적합하다. 보험사는 연금을 지급할 때 확정형, 종신형 등 다양한 연금지급이 가능하다. 따라서 평생연금수령을 포함한 다양한 연금지급방식을 선택하고 싶은 사람은 보험사의 퇴직연금상품이 유리하다.

어떤 퇴직연금제도를 선택하느냐에 따라서 평생 노후가 달라질 것이다. 이제 당신은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김중호소장 = 김중호자산관리연구소소장,

연세대 대학원 졸업

한국투자증권 투자상담 전문위원,

펀드투자상담사, 증권투자상담사, 퇴직연금모집인 자격증보유,

재무설계나 추가상담을 원하시는 경우 도움을 드립니다.

jungho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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