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가장 중요한 일에 시간을 투자하고 계십니까?

에센셜리즘의 저자 그렉 맥커운의 조언이다.

바쁜것은 나쁜것이다.

왜 그럴까? 바쁜사람들은 대게 에너지 분산의 함정에 빠져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자신에게 정말로 중요한 것에만 시간을 쓰는 것을 모토로 하는 삶을 사는 사람… 그가 주장하는 에센셜리스트의 정의이다.

위클리 비즈의 인터뷰에서 그는 인터뷰어의 “책에 따르면 현대 사회에는 비에센셜리스트가 ?많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라는 질문에 대해 다음과 같이 답했다.

“이유는 하나입니다. 모든 일을 억지로라도 일정에 끼워넣어 해내면 다 해낼 수 있다는 생각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절대 진실이 아닙니다. 이런 식의 삶을 지속하다 보면 첫 번째로 스트레스를 받고, 두 번째로 지치고, 세 번째로 원치 않는 일을 하게 됩니다. 이런 식으로 살다 보면 결국 생각할 시간을 가질 여유가 없고, 진정 무엇을 원하는지 궁리할 여지가 없습니다. 우리는 지난 50년간 이런 인생이 옳다고 믿어 왔습니다. 사회가 계속 그렇게 말해 왔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저는 이런 인생은 거짓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에게 시간은 유한하다. 시니어에게 시간은 더욱 유한하다. 우리가 에센셜리트가 되어야 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자신에게 진정으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바로 깨닫고 자신이 깨달은 그것을 하는데 시간과 에너지를 쏟는 사람, 에센셜리트가 되고자 함은 무엇보다도 우리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다.

스스로에게 물어보자. ‘지금 나는 제대로 된 중요한 일에 나의 시간과 자원을 투자하고 있는가?’ 에센셜리스트가 되기 위해서는 이 세상에 존재하는 그 많은 일과 기회 중에서 정말로 중요한 소수를 가려내는 방법을 배울 필요가 있다.

저자 그렉맥커운은 다음과 같이 에센셜리스트가 되는 습관을 제시한다.

1. 무리한 요구는 우아하게 거절하라

그 누구도 상대가 원하는 모든일을 해낼 수가 없다. 트레이드오프의 원리를 이해하고, 자신이 요구를 수락하는 순간 다른 중요한 일에 에너지가 분산된다는 사실을 인지하자.

다음은 실화다.

“몰입”이라는 책으로 유명한 심리학자 칙센트미하이가 창의성에 대한 책을 쓰면서 자료 수집을 위해 드러커에게 인터뷰를 요청했을 때 드러커는 편지를 써서 정중하게 거절의 뜻을 표했다고 한다.

다음이 드러커의 편지내용이다.

“서면으로 보내주신 요청 건은 저로서는 큰 영광이고, 기쁨이었습니다. 저 역시 교수님의 저술들로부터 많은 것을 배웠고, 훌륭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만 칙센트미하이 교수님, 실망을 드려 염려되지만, 교수님의 요청을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점을 말씀 드려야 하겠습니다. (…) 이렇게 말씀을 드리게 된 점에 대해 주제넘다거나 무례하다고 여기지 말아주시기를 바랍니다만, 제가 생각하는 생산성의 한 가지 비결은(저는 창의성이라는 말보다는 생산성이라는 말을 더 믿습니다) 자신에게 밀려오는 수많은 요청을 모두 담을 수 있는 아주 거대한 휴지통을 마련해두는 것입니다. 제 경험으로 생각해 봤을 때 생산성을 높이는 비결 가운데 하나는 다른 사람들의 일을 도와주는 그 어떤 것도 하지 말고, 자신의 모든 시간을 신께서 부여해주신 각자의 역량에 꼭 들어맞는 일을 하는 데 온전히 사용하면서 그 일을 제대로 하는 것입니다.”

과연 피터드러커는 에센셜리스트다.

2. 석달에 한 번 가장 중요한 일을 정하라

에센셜리스트가 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가끔 현실에서 한발짝 물러나 자신의 상황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는 것이다. 내가 지금 진정으로 중요한 것에 시간과 에너지를 쏟고 있는지를 자문자답해보자. 이때?행복도그래프를 통한 노후설계가 참고가 될 수 있다.

 

 

그런데, 그랙맥커운을 취재한 배정원 기자가 ‘취재 뒷이야기’를 통해 전한 에피소드를 보면, 빠쁜것이 나쁜것이다라고 이야기한 그랙맥거운 역시 모순된 모습, 즉 인터뷰 내내 연신 시계를 확인하며 바쁜 모습,을 보여줬다고 한다. 이에 대해 그는 이렇게 이야기했다.

기자: 인터뷰를 위해 1시간 이상의 시간을 내지 못하는 당신도 상당히 바쁜 삶을 사는 것 같습니다.

그랙맥거운: ?“맞습니다. 저도 한 회사의 대표이자 저자, 강연자로 상당히 바쁜 삶을 삽니다. 그러나 일이 제 최우선은 아닙니다. 인터뷰 시간을 조금 포기할 수는 있지만, 무슨 일이 있어도 매일 아침 가족들과 식사를 하며 성경을 읽습니다. 저에게 가장 중요한 건 가족과 종교입니다. 이 두 가지를 지키기 위해 오늘도 바쁘게 살 뿐, 바쁜 삶 자체가 제 우선순위는 아닙니다.”

어째거나 현대인에게 있어 바쁜 삶은 필연적인 것일지도 모르겠다. 다만, 무엇을 위해 바쁘게 사는지 의미를 부여하라는 뜻이라 생각하며 긍정적으로 해석해 보고자 한다.

중요한 것은 시진의 시니어가 보다 즐겁고 멋들어진 인생을 위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에 시간을 투자하는 현실, 혹은 그러기 위해 노력하는 현실일 것이다.

시진의 시니어에게 앞으로의 수십년간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것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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