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상 창직칼럼] 직업을 발견하는 즐거움

세상에는 많은 직업이 있다. 인생이모작을 위해 창직이 필요하다고 필자는 누차 강조해 왔다. 창직이란 지금까지 존재하지 않았던 전혀 새로운 직업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특히 젊은이들과 경쟁을 하지 않고 얼마든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고민하면서 만들어 낸 직업이 퍼스널브랜딩 코치, 아이패드 화가, 모바일 쿠커 등이다. 그런데 창직은 무에서 유를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신의 영역이다. 인간으로서는 무에서 유가 아니라 이미 존재하는 그 무엇으로부터 새로운 일을 발견해 내는 것이다. 발견의 힘이 바로 창직의 원천이다.

발견이란 사전적 의미는 미처 찾아내지 못하였거나 아직 알려지지 아니한 사물이나 현상 따위를 찾아내는 것이라고 한다. 창직에 몰두 하다 보니 누군가를 만나 대화를 할 때마다 직업병처럼 그 사람이 하는 일에서 과연 직업화 할 수 있는 일이 없을까를 생각하게 된다. 그 분이 자신의 일에 푹 빠져 나무를 보고 숲을 보지 못하지는 않은지 직업의 단초를 찾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이러다 끝내 찾아내면 유레카eureka를 외친다. 직업의 발견은 그것이 프로세스의 변형일 수도 있고 파생 직업 일수도 있다. 결국 창직이라는 큰 틀에서 보면 직업의 발견이 직업을 만드는 시발점이 되는 것이다.

대체로 인생이모작을 시작하는 분들에게 창직에 대해 얘기하면 자신과는 무관한 다른 나라 얘기로 흘려버린다. 그렇지 않다. 이해하지 못해 그렇다. 자신이 지금까지 해 왔던 일이나 주변에서 봐 왔던 어떤 직업이나 행동도 새롭게 발견하면 그것이 곧바로 창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사실이 놀랍기만 하다. 지난 주 필자가 멤버로 있는 백강포럼 조찬모임에서 모네상스 강신장 대표는 누구나 알지만 아무도 읽지 않는 고전을 한 권당 5분짜리 영상으로 만들어 카카오페이지를 통해 소개했다. 텍스트만 바꾸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수도 있는 놀라운 발상의 전환이다. 이게 바로 직업의 발견이며 창직이다.

정보화 시대를 넘어 스마트 시대에 접어들면서 세상에서 가장 높은 지능 지수를 가진 우리 국민이 머리를 써서 할 수 있는 일이 얼마든지 많다. 특히 이모작 인생에서는 일모작의 지식과 경험까지 총동원 할 수 있으니 금상첨화다. 너무 큰 일만 쳐다보고 도모하려 들지 말고 아주 작은 일에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살펴보자. 그 속에서 새로운 직업을 발견한다면 자신은 물론 주위에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다. 나 혼자 잘 먹고 잘 살겠다는 이기심을 버리고 철저하게 이타심을 바탕으로 직업을 찾아 나서자. 당연하게도 미래는 우리가 하기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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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상(STEVE JUNG)

– 맥아더스쿨 교장
– 창직전문가
– stevejung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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