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상 창직칼럼] 두려움을 떨치려면

인간이라면 적어도 세가지 측면에서 두려움에 빠질 수 있다. 나보다 뭐든지 나아 보이는 다른 사람, 초라해 보이는 자기 자신 그리고 어찌할 수 없는 주변 환경이 그것이다. 우리 삶에서 이런 것들은 수시로 우리를 위협하고 협박하려 든다. 그래서 좌절하고 포기하고 안주하려는 성향이 생기며 결국 습관이 되어 자신도 모르게 나락으로 떨어져 버리는 것이다. 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이런 두려움을 극복할 방법이 있다는 것이다. 그것은 바로 생각을 바꾸고 마음을 고쳐먹는 것이다. 먼저 생각을 바꾸고 다음으로는 습관을 바꿔야 한다. 그렇지 않고는 다시 두려움이 금방 되찾아 오기 때문이다.

인생이모작을 시작하기에 앞서 먼저 두려움을 떨쳐 버리지 않으면 무슨 일이든 시작하고 꾸준히 지속하기 어렵다. 인간은 몸은 하나이지만 마음은 천갈래 만갈래 공중을 떠돌 수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군중 속에서 인간은 고독해서 몸서리치고 스스로 자신을 망가뜨리는 일을 하게 된다. 이렇게 정처없이 헤메는 생각을 다잡는 방법은 생각과 행동의 습관을 바꾸는 것이다. 먼저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말아야 한다. 내가 기억력이 좋지 못한 것은 나의 잘못이 아니다. 다른 사람보다 뛰어나지 못한 것도 내 잘못이라기보다 다른 사람들이 나보다 지능 지수가 높고 더 많이 노력했기 때문일 수 있다.

나는 왜 이 모양인가 라고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지 말라. 그럴 때는 자신보다 더욱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을 떠올려 보면 된다. 유럽에서 지금 벌어지고 있는 시리아 난민들을 보라. 최근에도 강풍에 배가 침몰하여 어린이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희생되었다. 자신보다 나은 사람을 쳐다보며 발전하기를 꿈꾸어야 하지만 더 어려운 사람을 바라보며 감사해야 한다. 감사가 없으면 결코 두려움에서 헤어날 수 없다. 주변 환경을 탓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대통령을 탓하고 어려워진 경제를 탓하고 대기업을 탓하고 정치가들을 탓하고 주변국들을 탓하고 탓하고 탓하고. 이러다 보면 불평 불만이 가득해진다.

두려움에서 벗어나자. 무한 긍정의 마인드로 자신을 담금질 하자. 어떻게 하면 시작한 일이 이미 절반인데 나머지 반을 위해 의심을 떨쳐 버릴 수 있을까 연구해 보자. 수없이 가능하다고 외치며 들이대 보자. 세상 만사가 마음먹기 달렸다고 하지 않던가. 좀 느리게 가면 어떤가. 좀 덜 떨어지면 어떤가. 내가 뭐 어때서 하며 당당해 지자. 일모작 직장에서 움츠리고 먹고 살기 위해 억눌려 살았다면 이모작에서는 용기 있게 하고 싶은 일과 보람 있는 일을 해보자. 이모작은 패자부활전이기도 하다. 혹시 일모작에서 후회되는 일이 있다면 이모작에서는 한번 제대로 해 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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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상(STEVE JUNG)

– 맥아더스쿨 교장
– 창직전문가
– stevejung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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