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상 창직칼럼] 격려

격려의 사전적 의미는 용기나 의욕이 솟아나도록 북돋워 주는 것이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격려와 칭찬을 먹고 산다. 나이, 성별, 인종, 지위를 가리지 않고 격려의 말 한마디에 죽고 사는 것이 사람이다. 하지만 중국보다 더 유교의 영향을 받았다는 우리는 격려와 칭찬에 너무나 인색하다. 아이러니하게도 자신은 칭찬 받고 격려의 말을 그렇게 기대하면서 정작 다른 사람에 대해서는 그렇게 하지 않는다. 격려와 칭찬을 받을 때 얼마나 놀라운 결과를 가져오게 되는지 뻔히 알면서도 말이다. 이제는 달라져야 한다. 나와 너와 우리 모두를 위해서 말이다.

대체로 중년의 남성은 격려와 칭찬으로부터 동떨어져 있다. 아직 육체적으로든 정신적으로든 얼마든지 일할 수 있는 나이에 막상 직장을 퇴직하고 나면 매사 자신감이 없어지고 의욕이 나지 않는다. 하지만 이런 환경에서도 가까운 가족들의 말 한마디에 힘차게 새로운 인생2막을 시작하는 사람들이 있다. 얼마전 삼성전자 PEN-UP 드로잉 토크쇼에서 양평에 거주하는 70세 손익수 씨는 우연히 갤럭시 폰으로 그림을 그렸는데 지나던 부인과 아들의 칭찬으로 본격적인 갤럭시 탭 화가의 길로 들어섰다고 한다. 물론 처음에 그린 그의 그림이 신통치 않았겠지만 칭찬과 격려는 그를 춤추게 했다.

정병길 갤럭시 화가도 마찬가지이다. 30년 직장 생활을 마감하고 우연한 기회에 시작한 아이패드 그림을 가족과 필자가 격려한 결과 지금은 아주 유명한 국내 제1호 갤럭시/아이패드 화가가 되어 동분서주 바쁘게 생활하고 있다. 필자의 경우도 지난 9월에 출판한 마법의코칭이라는 책을 최종 교정을 볼 때까지도 자신 없었지만 교정을 도와준 아내의 말 한마디에 용기를 얻고 과감히 책을 내었다. 그 결과 지금은 어디를 가나 ?강연자로서 저자로서 소개 받고 있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고 하지 않았는가. 서툴지만 인생이모작을 시작하려는 주위의 지인들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가 이렇게 중요하다.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던 일도 격려에 힘입어 수없이 반복하다 보면 어느새 익숙해지고 그 방면의 전문가가 된다. 머리로 암기하는 정도의 방법이 아닌 몸으로 수없이 반복해서 실행하다 보면 이제까지 몰랐던 디테일까지 알게 되어 전문가 반열에 오를 수 있다. 인생이모작을 시작하는 중장년들도 격려의 놀라운 긍정 마인드를 살려 또 다른 사람들을 격려하고 칭찬하는 도미노 효과를 노릴 수 있다. 재취업이나 창업보다 창직이 어렵다. 어렵지만 가야 할 길이라면 주위 가족과 가까운 사람들의 격려와 칭찬은 반드시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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