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균화 칼럼] 정면 돌파의 精神

한 마리의 지네가 백 개나 되는 다리로 걸어가고 있다. 백 개의 다리로 걸어가는 것은 하나의 기적이다. 지네의 몸은 여러 개의 마디로 이루어지는데, 각 마디는 거의 같은 모양이고 보통 1마디에 1쌍의 다리가 있다. 마디 수는 종에 따라 다르고 다리 수도 다양하다. 다리의 개수는 최소 15쌍에서 가장 많은 것은 170쌍까지 있다. 사람은 두 다리를 다스리는 것도 이토록 어려운데, 백 개나 되는 다리를 다스리는 것은 실제로 거의 불가능 하다.그러나 지네는 언제나 잘 통제해 걷는데 전혀 문제가 없었다.

한 여우가 호기심에 사로 잡혔다. 여우라는 동물은 언제나 호기심을 갖는 동물이다. 여우는 지네를 보고, 관찰하고, 분석했다. 그리고 도저히 믿을 수가 없었다. 寓話에서 어느 날 여우가 지네를 만났다. 여우는 지네의 걸음이 우스꽝스럽고 이상해서 심심풀이로 골려 먹기로 작정했다. 여우는 지네의 걸음을 멈춰 세우고 물었다. “지네야, 너는 발이 그렇게 많은데 어떻게 엉키지 않고 그렇게 잘 걸어가니? 어느 발부터 먼저 움직이는 거야? 순서가 어떻게 돼?”지네는 태어나서 처음 그런 질문을 받았고 대답을 하려고 했지만 도무지 알 수가 없었다. 지네는 발을 보면서 순서를 찾아보려고 했다. 그 순간, 지네의 발이 엉키기 시작했다. 갑자기 어떻게 해서 걸어야 할지를 잊어버린 것처럼 걸으려고 하면 할수록 발이 점점 더 엉켜버렸다.

이 이야기는 美<랄프W.트라인>이 쓴 ‘나에게서 구하라, 내안의 무한한 지혜와 생명을 찾아서’에서 나온다. 세상에는 여우같은 사람이 있고, 지네 같은 사람도 있다. 여우는 부정적인 정보로 자연스러움과 긍정적인 마음을 헤치고, 지네는 정보에 의해서 자신의 가치와 자신감을 잃어버린다. 우리는 여우같은 사람도, 지네 같은 사람도 되지 말아야 한다. 그러려면 먼저 자신을 믿고 사랑할 줄 알아야 한다.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와 유해한 정보를 판단하고 정화하고 처리할 줄 알아야 한다.

이 우화는 마음의 작용을 설명한 것이다. 우리의 인생은 온갖 어려운 고뇌에서도 굴하지 않고 묵묵히 살아가는 것이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유혹과 질타는 수없이 일어난다. 그러나 우리는 살아가면서 부딪히는 인생의 과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용기를 갖게 되면 죽음이나 질병 모두를 무서워할 이유도 피할 이유도 없다. 당당히 맞서나가는 것이다. 미움 받을 용기와 스스로 바꿀 용기, 행복하게 살 용기가 있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이다. 우리는 가끔 주변의 달콤한 유혹에 빠질 때가 있다. 누구에게도 넘어가지 않고 넘길 수 없어야 한다. 아무리 힘들어도 그것을 지고 가야만 한다. 정신을 똑바로 차리고 集中해야 한다. 어떤 위험이 닥쳐와도 두 눈을 감아서는 안 된다. 힘들다고 두 눈을 감아버리면 그 순간에 지는 것이다. 힘들더라도 끝까지 두 눈을 부릅뜨고 바라보면 틈새가 보인다. 새로운 희망의 틈새가 눈을 뜬 사람만이 볼 수 있다. 눈을 감은 사람에게는 영원히 보이지 않는다.

남에게 코칭을 잘하려면 문제를 해결해 주려는 성급한 마음을 내려놓고 好奇心을 갖고 접근할 필요가 있다. 코칭은 상대방을 ‘무언가 결함이 있는’ 존재가 아닌 잠재력이 풍부한 인간으로 보는데서 출발한다. 완전한 인간으로 대접받을 때 사람들은 밑바닥에 있는 진짜 동기를 가동하는 법이다. 그래서 일본의 코칭대가 <에노모토 히데다케>는 “누구나 잠재력을 갖고 있고, 필요한 해답은 그 사람 내부에 있으며, 그 해답을 이끌어 내는 데는 파트너가 필요하다”며 코칭의 철학을 주장한 바 있다.

나는 무엇을 하며 어디로 향해가고 있는지를 알아야한다. 꿈을 잊고, 어떤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는지 잊고 지내는 사람들에게 인생의 방향을 제시해주어야 한다. 늘 무엇엔가 쫓기듯 바쁜 인생을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이 이야기를 통해 인생을 되돌아볼 수 있는 계기다. 이를 통해 인생을 살아가는 목적과 어디로 나아가야 할지를 돌아보고, 우리 삶을 한층 더 풍요롭게 해줄 것이다. 남에게 상처 주는 말을 잘하는 사람을 가만히 살펴보면 본인이 불행해서 그런 경우가 많다. 자라온 성장 배경이나 지금 처한 상황이 불행하니 나오는 말도 아프고 가시 돋쳐있는 것이다. 인생은 단순하게 생각할수록 幸福하다. 자신을 짓눌린 짐들을 내려놓고 한 발짝씩 앞으로 나갑시다. 백개의 다리를 갖고 험한 세상을 묵묵히 달려가는 지네처럼 정면‘ 돌파하는 정신’으로 당당하게 살아야한다.

‘자기의 길을 걷는 사람은 누구나 다 英雄입니다. 자기가 할 수 있는 일을 진실 되게 수행하면서 사는 사람은 누구나 다 영웅인 것입니다.’ <헤르만 헤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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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삼성그룹)제일기획.기획본부장,(현대그룹)금강기획.총괄본부장(쌍용계열)나라기획대표이사사장.한국광고광고업협회부회장.
  • 독립광고회사연합회회장.상공회의소마케팅연구회회장
  • 경희대외 겸임.초빙교수.
  • 현;서울복지신문회장, 아시아타임즈명예회장
  • 정부로부터국민포장 서울시의회의장봉사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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