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하는 것을 얻는 식사법-(1) manners make the man

관객 600만을 돌파한 영화 킹스맨이 만들어낸 유행어, “manners make the man“을 들으면 어떤 생각이 떠오르시는지요? 해리처럼 완벽한 신사액션을 해내는 남자는 아니더라도 뭇 여성들이라면 촌남과의 데이트 보다는 신사와의 데이트를 값있게 생각할 것입니다. 촌남, 촌녀를 가르는 기준은 출신지가 아니라 매너라는 것에 모두들 고개를 끄덕이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100세 시대라면 요람에서 무덤까지 10만끼가 훨씬넘는 횟수의 식사를 하게 됩니다.

유럽의 스페인의 경우는 하루 5회의 식사를 하니 우리보다 훨씬 많게 되겠지요.

이를 시간으로 환산하면 어마어마한 시간이 되지요.

무엇이든 1만시간만 투자하면 그 분야의 전문가가 된다는 말을 떠올린다면, 식사를 하는 수만 또는 수십만 시간은 절대 무시하지 못할 시간입니다. 이 시간에 어떻게 하면 보다 돋보이고 대접을 받을 수 있을까요? 좀더 근본적으로 자신을 행복으로 채울 수 있을까요? 필자는 hospitality 업계에서 약 35년간 근무하면서 이 비밀을 푸는 열쇠가 바로 ‘매너’라는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매너란 영국신사의 전유물이 아닙니다. 매너란 나의 지위나 재력여부에 상관없이 자신의 품격을 높여주고, 자신을 돋보이게 해주며, 대접받도록 해주는 귀중한 무기입니다. 따라서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는 사람이 매너를 갖추면 분명 성공적인 기회가 찾아 올 것이고, 회사의 중책을 맡은 인사들이라면 회사의 품격을 대변하는 사람들이기에 더욱이 매너를 갖춰야 할 것입니다.

 

자, 그러면, 우리가 늘상 함께하는 식사로부터 매너라는 소프트파워를 발휘하는 방법을 알아봅시다. 식사는 예약, 안내, 착석의 과정으로 시작됩니다.

 

오늘은 예약편입니다.

 

  1. 사전 예약

레스토랑에서 누군가와 즐거운 식사를 하고 싶다면 반드시 예약을 하도록 함이 매우 유익합니다.

예약시에는 우선, 자신의 이름과 연락처를 또박또박 밝히고 일시 및 참석자의 숫자도 알려줘야 합니다.

시간의 엄수는 특히 요구되므로 확실히 지킬 수 있는 시간에 예약을 해두고 테이블의 준비를 위해 함께갈 사람들 관련사항들을 미리 알려둡니다.

참석자들의 사안별 특징들은 매우 중요한데, ‘남녀노소, 장애인유무, 호스트와 게스트의 구분, 조직의 계급’ 등이 해당됩니다.

 

또한 모임의 목적, 예를 들면 생일, 기념일, 축하연, 위로연 등을 미리 알려주면 레스토랑측에서도 그 모임에 걸맞는 서비스를 해줄수도 있습니다.

메뉴에 대한 협의도 잊어서는 안되는데, 특히 각 레스토랑별 특별메뉴나 시간이 많이 걸리는 메뉴들(양식의 로스트비프, 동양식의 별미찜류 等)은 별도로 예약을 해두는 것이 필요합니다.

중국의 경우엔 모든 메뉴를 거의 미리 맞춰놓습니다.

 

한국사람들이 괜찮겠지 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은데요, 예약에 사정이 생겨(그 전날이나 당일 등) 변경사항이 발생했을 경우에는 반드시 레스토랑 측에 미리 연락을 해주어야합니다.

특히 모임이 취소된 경우 알려주질 않으면 레스토랑측에 커다란 손실을 끼치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당장 자신에게 손해가 가는 것은 아니지만, 자신이 레스토랑 주인이라고 생각해 보는 역지사지의 배려가 바로 매너의 기본입니다.

그리고 당일의 정해진 시간보다 늦게 될 경우에도 사전연락은 필수입니다. 레스토랑측 에서는 보통 사전양해가 없을 경우 30분정도 지나면 자동 취소로 간주 합니다. 40분 이상도 연락없이 늦게되어 식사모임을 취소 하였을 경우 되려 화를 내고 억지를 쓰는 분들도 많은데, 이러한 행동을 매너 있는 행동으로 간주할 수 없겠지요.

보통 예약은 2주전 이상 여유있는 기간을 두고하지만, 날짜, 인원, 메뉴의 변경이 발생함에 따라서 날짜가 임박하면 확인(confirmation)을 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이처럼 예약정보에는 예약자(이름, 연락처), 일시, 참석자정보, 모임의 목적, 메뉴로 구성되어 있으며, 확인(취소 포함)의 과정을 필히 취해줘야 합니다.

 

다음 시간에는 레스토랑에서 안내를 받고 착석을 하는 과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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