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사이트를 얻는 방법

우리가 알고 있는 것들을 두고 고민하다 보면 어느 순간 갑자기 지금까지는 보이지 않았던 연결 고리가 (머릿속에) 떠오르면서 상황이 일목요연해지는 경우가 있다. 인사이트는 자신의 머릿속, 직감, 과거의 행동 등에서 비롯한 겁니다. 이게 인사이트라면, 아웃사이트는 밖에서 얻는 것이다. 지금까지 하지 않았던 일을 하고, 처음 보는 사람을 만나고, 상식 밖의 활동을 하면서 생기는 관점을 뜻한다.

Weekly Biz가 취재한?’리더처럼 행동하고…’ 저자 佛 INSEAD 아이바라 교수의 말에서 우리가? ‘큰 그림’을 그리고 한단계 더 성장하기 위해 가져야할 마음가짐, 행동습관, 즉, 아웃사이트를 얻는 방법에 대한 힌트가 있어 소개한다.

우선 그녀는?아웃사이트를 얻는 세가지 방법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조언한다.

1) 자신의 일을 재정의 하기

2) 새로운 사람(안만나던 사람, 편하지 않은 사람)을 일부러 만나 이야기나누기

3) 엉뚱한 일을 하기

이중, 2), 3)에 대한 인터뷰는 시사하는 바가 있다고 생각하여 특별히 인용한다.

 

―그렇다면 인맥을 어떻게 구성해야 할까요?

“완전히 새롭게 구성해야 합니다. 기존 인맥의 회사, 국적, 인종, 성별, 학교, 사회적 지위 등을 벗어난 사람을 만날 때 새로운 외부적 충격을 받게 되고, 궁극적으로 새로운 관점을 가질 수 있게 됩니다.

또 한 가지. 사람을 만날 때 반드시 ‘조언’을 구하라는 게 아닙니다. 그냥 이야기를 듣다 보면 말 그대로 외부적 통찰, 아웃사이트를 얻을 수 있어요. 당신이 알던 것들 사이에 부족한 연결고리를 만들어줄 것이고, 더 큰 깨달음을 얻게 됩니다.

그걸 위해선 ‘이제 어떻게 해야 합니까?’라는 것을 묻는 게 아니라, ‘당신은 어떻게 성공했습니까?’ ‘어떤 난관이 있었고 어떻게 극복했습니까?’ 등을 물어봐야 합니다. 대화를 하라는 것이지 컨설팅을 받으라는 게 아닙니다. 실제로 컨설팅은 별반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당신의 극히 일부만 보고 당신을 판단하기 때문에 실제로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잘 몰라요. 그런데 과연 제대로 된 의견을 받을 수 있을까요?

마지막으로 사람을 만나는 것 역시 비즈니스라고 생각하세요. 할 일 목록을 만들고, 이 사람과 밥을 먹을지 커피를 마실지 정해두세요. 매달 만날 사람인지, 1년에 한두 번만 만날 사람인지 구분해두세요. 마치 사업할 때 예산안을 짜듯, 사람도 그렇게 만나야 의미 있는 인맥 구축이 가능합니다.”

―엉뚱한 일은 어떻게 찾고 어떻게 해야 합니까?

“엉뚱한 일을 하기에 앞서 반드시 갖춰야 할 마음가짐이 하나 있습니다. ‘즐긴다’는 마음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진지하게 접근할수록 ‘진정성의 덫(Authenticity Trap)’에 빠지기 때문입니다.

인간관계를 예로 들어볼까요? 우리는 다른 사람과 사귀면서 때때로 ‘남사스러운 일’을 해야 합니다. 정치적으로 판단해서 만날 사람과 아닌 사람을 구분하거나, 주기적으로 마음에 없는 감사 카드를 보내고, 식사를 대접하는 일요. 사실 이런 일을 하고 싶지 않죠? 그러나 그런 일이 때때로 꼭 필요하다는 걸, 우리 모두 속으로는 알고 있습니다. 즉, 이상(理想)과 현실의 괴리에서 ‘이상’을 선택하면 이 덫에 빠지게 됩니다.

그래서 가벼운 마음으로 접근하라는 겁니다. ‘앞으로 계속할 건 아니다. 한번 속는 셈치고 해보는 일이다. 기왕 할 건데 즐기는 마음으로 편히 하자’라고 가볍게 마음먹고 나서면 손쉽게 엉뚱한 일을 시작할 수 있을 겁니다.

 

언뜻보면 우리가 늘 시도해 왔던 창조, 혁신의 방법론 중 하나이기도 하고, 노는만큼 성공한다는 주장과 일맥상통하기도 한다.

지금까지 인사이트에만 집중해서 문제를 바라보고 해결하고자 했다면, 아웃사이트의 영역으로 스펙트럼을 넓혀보는 것은 어떨까??어째든, 기나긴 인생을 사는 우리에게 있어 늘 문제는 도사리고 있고, 이를 창의적으로 해결해야 할 국면에 맞딱들이게 된다. 그럴때 좀더 가벼운 마음으로 외부의 것들과 교류하는 마음으로 예기치 못한 발상을 얻을 수 있을 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