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홍진칼럼]파티에티켓(6)

■ 스탠딩 파티 ■

접시는 가슴 높이로 들어야

칵테일 파티에 뷔페 요소를 가미하여 칵테일 오되브르와 뷔페의 식사 메뉴를 혼합한 것이 칵테일 뷔페 파티다. 최근에 업계에서 고객을 초청해 여는 대형파티는 대개 이러한 형식을 취하고 있다.

뷔페 테이블에서 음식을 취할 때에는 코스에 맞도록 접시에 2~3종의 음식을 던 후 서서 먹는다. 음식을 가져다 먹는 횟수는 제한이 없으나 3~4회가 적당하다.

접시에 음식을 담을 때는 칵테일용 유리잔을 접시 위에 올려놓고 음식을 담는다. 이때 유리잔이 떨어지지 않도록 왼손의 엄지로 잔의 밑부분을 누르며 손 전체로 접시와 겹쳐서 꼭 쥐고 음식을 담는다. 접시에 음식을 많이 담으면 식탐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으므로 유의한다.

우리나라에서는 뷔페에 김치가 나오는 경우가 많은데, 김치를 접시에 덜면 김치 국물이 다른 음식에 흘러 보기에 좋지 않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음식을 먹을 때나 걸어갈 때 접시는 항상 가슴 높이 정도로 들고 있어야 한다. 빈 접시라고 세워서 흔들고 다니면 보기에 좋지 않으니 주의한다.

접시에 이물질이나 각종 소스류가 묻어 지저분해졌을 때는 웨이터에게 돌려주거나 사이드테이블에 놓은 후 새 접시를 사용한다. 사용했던 접시는 뷔페 음식이 차려져 있는 테이블 위에는 놓지 않도록 해야 한다.

■ 홈파티 ■

여성에 대한 배려 유의해야

홈파티를 할 때는 남녀를 같은 수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여성이 남성보다 많아서는 곤란하지만, 남성이 1~2명 정도 많은 것은 무방하다.

주인은 손님이 들어올 때, 한 사람씩 인사를 나누며 맞아야 한다. 3~4명이 동시에 들어올 때, “여러분, 어서 오십시오”라며 맞이할 것이 아니라 한 사람 한 사람 인사를 나누며 정중하게 영접하라는 것이다.

여성 손님은 인사를 한 다음 코트 벗는 것을 도와주고, 파우더 룸으로 안내한다. 남자 손님은 코트 룸으로 안내한다. 한국 가정에서는 가옥이나 아파트의 구조에 따라 적절히 대응하면 된다.

나중에 도착한 손님을 먼저 와 있는 손님에게 소개할 때는 일일이 개별적으로 소개하지 말고 한꺼번에 소개한다.

다른 이들과 어울리지 않는 손님이나, 무언가 불편해 하는 듯한 손님을 발견하면, 주인은 그에게 관심을 보이면서 분위기에 어울리도록 부드럽게 이끌어 준다.

호스트나 호스티스는 모든 손님에게 골고루 대화의 상대가 되어 주어야 하며, 특정 손님만 눈에 띄게 가까이 대하지 않도록 신경을 써야 한다.

테이블에 앉을 때에는 남자 손님은 자신의 오른쪽 여자 손님이 의자에 앉도록 의자를 뒤로 빼주는 매너를 잊지 말아야 한다.

부부 동반으로 외국인 손님을 초청할 경우, 부부 한 쌍을 더 초대하면 분위기를 부드럽게 하는 데 도움이 된다.

외국인 손님을 초청했을 때, 자녀들이 식사에 동석하지 않더라도 인사는 시키도록 한다. 손님이 왔는데 자녀들이 방 안에 있으면서 인사를 하지 않는 것은 서구인들의 감각으로는 이해하기 어려운 일이다.

손님이 들어왔을 때 “손을 씻으시지요” 라며 자연스럽게 화장실로 안내해 나중에 손님이 화장실 위치를 묻지 않도록 배려하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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