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청 700여개의 참신한 시니어 일자리

서울 서초구는 시니어의 소득지원과 건전한 사회참여를 위해 올해 700여 개의 노인 일자리를 만든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노인일자리 사업의 일환으로 시행되는 이번 사업은 단순 반복적인 노동이나 어르신 유휴인력 활용 차원에서 벗어나 경륜과 경험이라는 어르신들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일자리를 마련함으로써 어르신들에게는 일하는 즐거움을 배가하고 사회구성원에게는 노인에 대한 편견을 해소할 수 있도록 하는 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활동 분야로는 어린이들에게 특기 적성을 지도하는 ‘오팔(OPAL)선생님’, 초등학교 학생들의 급식을 도와주는 ‘도담선생님’, 고부가가치 틈새직종인 ‘노인모델사업단’, 재산세 고지서를 어르신들이 직접 배달하는 ‘재산세 고지서 송달도우미’, ‘어르신 공부방 도우미’ ‘실버환경지킴이’ 등 총 6개 분야로 구성되어 있는데, 오는 3월부터 7개월 동안 총 743명의 어르신들에게 근로기회는 물론 일하는 즐거움을 안겨줄 예정이다.

특히 서초구의 노인일자리 사업 중 유치원 또는 어린이집 어린이를 대상으로 전문적인 지식을 전달하는 교육형 일자리 사업인 오팔선생님 파견사업은 어르신들은 물론 수혜자인 어린이들에게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젊은이 못지않게 왕성한 사회활동을 펼치는 시니어들을 일컫는 오팔족(Old People with Active Life)에서 그 이름을 따온 오팔선생님은 주로 교사나 전문직 종사자 출신으로 구성되는데, 동화구연, 한자, 예절 외 다문화교육, 성악, NIE, 바둑, 수학, 타이치 등 총 16과목의 특기적성강사로 활동하게 된다.

시니어 일자리 사업으로 처음 출발한 급식도우미 제도는 올해 서울시 전역으로 확산되어 맞벌이 부부 보육지원책으로서의 역할도 하게 됐다.

이와 함께, 사회의 주 소비층이 노인으로 이동함에 따라 노인이 등장하는 광고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 착안, 수익사업의 형태로 노인모델사업단을 구성 운영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서초구의 노인모델 사업단은 참여자들의 사진과 프로필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고, 참여자들이 3개의 상업광고에도 출연하는 등 어르신들의 감춰뒀던 끼를 발산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서초구 노인일자리사업의 참여하는 정용민(남. 72세)씨는 “다른 지역의 일자리에 비해 독특한 일자리사업이 많으며, 일을 하고자 하는 분들의 경쟁 또한 치열해 참여하는 노인들의 자부심 또한 많다”고 말했으며, 양재동의 한 유치원 관계자는 “오팔 선생님의 경우 처음에 노인분들이 오신다고 해서 망설였는데 막상 오시고 나서는 배우는 점이 참 많고, 학부모들도 참 좋아한다”고 말했다.

서초구 관계자는 “최근 노인들의 경제활동인구가 크게 증가했지만 아직도 대부분의 시니어들은 충분히 일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음에도 일자리를 구할 수 없는 게 현실”이라며 “노인들의 경륜과 경험을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노인일자리 사업을 꾸준히 전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출처: e-행복서초뉴스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