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에 간다면, The Bale

조인성, 하지원, 소지섭이 열연한 드라마 “발리에서 생긴일” 이후로 발리는 한국사람들에게 더욱 유명한 관광지가 된 것 같다. 신혼여행차 가족여행차 많은 사람들이 발리를 찾아나서고, 이후 발리를 지상낙원이라고 부르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18,108개 섬으로 구성되어 ?있다(이중 사람이 살 수 있는 섬만 6000개)는 인도네시아의 한 섬 발리.? 인도양을 중심으로 필리핀에서 홍해까지를 잇는 태평양의 넓은 녹지대에 위치해, 다른 동남아시아 지역처럼, 옛날부터 넓은 바다를 이용한 교역이 발달하여 사람과 물건, 말과 사상의 이동, 교통의 요지가 되었다. 그리고 이 교역을 통제하여 사람들의 생활을 형성하는 왕국이 탄생해, 발리섬의 역사가 시작되었다고 한다.

발리

발리는 최상단의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동서로 긴 마름모꼴을 한 섬이다. 이 발리에는 한국의 스마트폰이 1년을 멀다하고 새로운 상품을 내놓듯, 초호화 리조트가 관광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되고 있다. 그래서 매년 호화로움을 더하고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즉, 발리하면 휴양지, 지상낙원, 그리고 초호화 리조트로 럭셔리함을 풀로 즐길 수 있는 관광지로서의 이미지가 강한데, 그만큼 어떤 리조트가 좋을까에 대해서는 사전조사가 필요하다.

오늘 시진의 액티브 시니어분들에게 소개하는 리조트는 The bale라 쓰고 “더 발레”라 읽는 리조트이다. 시진 편집자의 직접 탐방을 통해 더 발레를 소개하는 이유는 다음의 3가지이다.

1) 만 16세 이상의 성인만이 입장가능한, 성인을 위한 빌라

2) 야간수영에 안성맞춤인 풀빌라(pool villa)

3) 정말 맛있는 건강식으로 이뤄진 조식

 

우선, 더 발레는 성인만이 입장가능하고, 소규모의 빌라촌이기 때문에 여느 리조트와 달리, 시끌벅적함이 없다. 물론, 활기를 즐기고 싶은 시니어라든가 가족을 동반한 여행을 구상중인 시니어라면 더발레는 NG다. 그러나 고즈넉함과 일상으로부터 완전히 차단된 여유와 낭만, 오로지 나와 동반자와의 방해받지 않는 공간을 즐기고 싶다면 더 발레를 추천한다.

발리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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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로 더 발레는 수영장이 숙소내에 구비된 빌라, 즉 풀빌라다. 더 발레든 기타 리조트든 풀빌라가 좋은 이유는 시간과 타인의 시선을 구애받지 않고 즐길 수 있는 수영때문이다. 보통 리조트의 공용 풀장은 야간수영을 금지하고 있다. 또한, 홀라당 벗고 일광욕 하는 것이나 자신의 몸매를 의식하지 않는 서양문화에 길들여 지지 않았다면, 수영장에서 이쁜 수영복을 차려입고 수영을 즐기는 것이 보통의 시니어들에게는 어색하기만 할 것이다. 그러나, 자신의 숙소에 풀장이 있다면, 밤이든 새벽이든 발가벗고 수영할 수 있는 자유를 누릴 수 있다. 발가벗고 밤수영을 즐기면서 맥주한잔 하는 기분은 과히 말로 표현할 수 없다.

발리 (11)

한편, 더 발레가 다른 풀빌라와 비교하여 좋은 점은 야간수영을 하면서 체험하는 주변 경치다. 앞으로는 이집트 궁전의 모양을 한 리조트를 조망할 수 있고, ?위를 바라보면 오리온 자리를 비롯한 성좌가 쏟아지며, 주변으로는 수영장과 잘 어울리는 나무가 오밀조밀 우거져 있어, 지상낙원에서 수영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발리 (14)??발리 (1)

마지막으로, 더 발레의 추천포인트는 음식이다. 보통 호텔조식은 뷔페식이 많은데, 뷔페는 음식수만큼 만족감을 느끼기는 힘들다. 더 발레 빌라의 중간즈음에 위치한 일본식 레스토랑에서 조식을 먹거나, 룸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데, 15~20가지의 여러가지 음식중 무엇이든 시킬 수 있다. 나오는 음식은 인도네시안 푸드와 인터네셔널 푸드가 믹스된 조리가 많으며, 일본레스토랑과 같이 서비스의 품격과 한개 음식당 양이 소량이면서 깔끔하다. 맛은 물론 맛있다. 필자가 가장 맛있게 먹은 음식은 아래 미고랭(볶음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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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아래와 같이 과일을 갈아만든 주스가 맛있다. 홈메이드 요거트와 오트밀 요리또한 건강식이면서 맛있으니 더 발레에 가본다면 체험해 보기 바란다.?발리 (2)

 

발리섬이 속한 나라 인도네시아는 1602년부터 네덜란드의 지배를 받다가, 2차 세계대전 중 일본의 지배를 받았었고, 1945년 종전과 함께 완전히 독립한 국가다. 우리나라가 8월 15일 독립, 인도네시아가 이틀뒤인 8월 17일 독립을 이룩했다.

발리의 도로를 지나다 든 생각은 일본기업이 매우 많다는 것이었다. 더 발레의 시큐리티 담당 직원과 공항으로 가는길에 나눈 이야기에서 스마트폰 1등은 삼성, 오토바이는 일본의 혼다, 야마하. 발리에는 차보다 오토바이가 많으며, 도로를 차와 오토바이가 함께 달린다. 출근이나 퇴근시간에는 오토바이군단을 마주할 수 있는데, 사뭇 새롭기도 하고 위험천만해 보여 아슬아슬 하기도 하다.

버스와 같은 대중교통수단이 발달하지 않아 오늘날 발리의 모든 거주민들이 1인 1개 필수로 오토바이를 소지하고 있는데, 메이커는 혼다, 야마하 등의 일제가 대부분이다. 한국의 기아차도 인지도가 있는듯 한데, 택시의 메이커로는 도요타 및 혼다 닛산이 압도적이다.

더 발레에는 일본관광객과 한국관광객이 많다고 들었다. 필자가 머물던 시기에는 일본사람들이 훨씬 많았다. 그래서인지 게스트 릴레이션즈 파트에 무척 예의바르고 상냥한 “마미”라는 일본 여성이 근무하고 있었다. 그녀와 잠깐 이야기를 해보니 일본에서 컨설턴트를 하다 6개월전 이국 인도네시아에와서 이종산업에 취직했다고 한다.

더 발레는 일상의 번잡함을 잊고 잠시나마 여유로움과 고즈넉함을 풀로 즐길 수 있는 로망을 안겨주는 리조트였다. 5월 아직은 비수기에 가까운 시기라 그런지 2박 3일간 4인용 조식서비스가 포함된 풀빌라에 머물면서, 텍스와 서비스차지를 포함하여 130만원이 차지되었다.

*이 글은 광고가 아니며, 필자의 경험에 비추어, 아마도 시니어분들이 무척 좋아하는 서비스가 아닐까 하여 소개하는 순수한 체험기입니다. 혹시, 더 발레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으면, 댓글이나 컨텍트 폼을 통해 물어보아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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