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100세를 위한 TIP] 11. 전철에서 경로석으로 가지 마라

전철을 타거나 길을 걷다 보면 꼬마들을 데리고 다니는 엄마들을 종종 본다.

사실 그애들을 보면 이뻐 죽겠더라.

어느 날인가 전철을 타서는 자리에 앉아 스마트폰으로 뉴스를 보는데옆자리에 엄마와 꼬마가 있었다.

잠시 가는데 애엄마의 목소리가 들렸다.

“할아버지 이놈한다.”

그냥 지나치는 말로 들었다.

그런데 이 꼬마가 의자에 올라가서는 나를 자꾸 차는지라 그래도 무시하고 뉴스를 보고 있는데 다시 한번

“가만, 가만히 있어. 할아버지 이놈한다”

그때는 살짝 앞에 서 있는 사람이 있나 봤다.

그런데 앞에는 아무도 없었다.

순간 어찌나 민망하던지…

그 애엄마는 나를 가리켜 할아버지라고 한 거였다.

한마디로 충격적이였다.

남들 보기에도 내가 할아버지였던 것이다.

그 뒤로는 가급적이면 애들 있는 곳이나, 젊은이들 있는 곳 또는 경로석 앞에는 가지 않는다.

대개는 바로 문 옆의 좁은 자리에 서서 가는데 어떤 때는 정말 피곤 할 때가 있다.

그럴 때는 슬며시 경로석으로 간다.

그러면서 속으로는 영 찜찜한데 한편 속으로는 나를 정당화 시킨다.

내 기분은 아니어도 저들이 보기에는 욕 안할 거야…

간혹 늦은 저녁 시간에 전철을 타 보면 우리 또래의 중 늙은이들이 술을 한잔씩하고는 떼거리로 경로석에 앉아 웃고 떠드는 것을 본다.

왜 그리 목소리들은 큰지…..나도 그 또래지만 정말 싫다.

술 냄새는풍기지, 귀에 거슬리기는 하지….정말 한마디 해 주고 싶은 심정이다.

그러면서도 하는 얘기들이 극히 , 아주 극히 말이다 사생활도 아니고 여자 얘기, 누구누구는 어쩐다는 얘기…..

그리고 꼭 나오는 것이 손주, 며느리, 사위 자랑이다.

그 말들을 듣는 내가 심히 부끄러웠다.

이건 비단 나만의 생각일까?

그래서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

제발 경로석에 가지 마라.

우리가 아무리 힘들어도 폼 나게는 살아야지.

아, 그렇다고 경로석에 타시는 모든 분들이 다 폼 나게 살지 않는다는 말은 아니다.

든든하게, 떳떳하게 힘 있게 살아야 하지 않겠는가?

임명수최근사진

임명수

  • (주)팝콘뱅커스 ceo
  • 창업경영 아카데미 대표 및?시니어 리더스 포럼 대표
  • 기획재정부 정책모니터 요원,?고용노동부 창조캠퍼스 맨토 단원
  • 대한민국 특허기술 대전 특허청장상 수상
  • 중소기업은행 근무 (1979.1 ~ 1997.12 )
  • “다르지 않으면 성공 할 수 없다” (영진닷컴) 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