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코 채플-영혼의 안식처

예술의 전당에서는 마크 로스코전이 성황리에 전시중이다. 마크 로스코가 우리에게 남겨준 보물급 선물중 하나인 로스코 채플을 소개한다.

마크 로스코는 그림은 사람들의 본질적인 감정에 말을 걸고, 감동을 주기 위해 그리는 작가다. 그의 그림앞에서 주저앉아 우는 사람들이 있는 것은 그의 그림이 보여주는 본질적인 감정과의 소통의 힘이 있기 때문이다.

마크 로스코의 그림은 인문학적 소재로부터 모티브를 잡아 그리던 시기, 컬러의 심미를 연구하여 그림으로 표현하고자 했던 시기를 거쳐 드디어 우리가 그를 거장이라고 부르는 감정을 압도하는 캔버스를 탄생시킨다.

아무런 포장없이 말하면 이렇다. 내 키를 훌쩍 뛰어넘는 거대한 사각형 캔버스에 작은 사각형이 채색되어 있다. 때때로 그 사각형 캔버스는 단색으로 되어 있는 것 같기도 하고 몇가지 색면이 혼합되어 있기도 하다. 어찌되었건 수많은 덧칠에 의해 탄생한 색깔의 표현이며, 그 단순한 그림의 표현이 나의 마음을 비추는 거울과도 같아, 심쿵(심장이 쿵)이 느껴지기 까지 한다.

마크 로스코의 위대한 화법은 아무나 흉내낼 수 없는 영혼의 깊이가 있다. 관객이 만나는 표면위의 색깔은 실제 어떤 조합의 색깔인지, 그리고 어떤 프로세스로 조합되어 이렇게 보이는 것인지 미스테리우스 하다. 그림의 형태가 없으므로 나는 그림과 자유롭게 대화할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마크 로스코의 화법이 바로 채플에 투영되었다. 그는 절망, 우울, 슬픔 등의 감정을 느끼는 사람들에게 그 감정과 조용히 마주할 침묵의 공간을 주고 위로하고 싶었다.

로스코 채플은 1971년 ?미국 텍사스 휴스턴에 설립된 사색할공간이자 영혼을 위한 안식처이다. ??드메닐을 비롯한 기부자들이 마크 로스코 등에게 전적으로 공간의 구성과 작품을 의뢰하였다.

마크 로스코가 표현한 RED 는 삶, 힘, 영혼과 관련된 것이라면, BLACK은 죽음, 깊은 회개와 관련된 색이다. 마크 로스코의 작품을 사진으로 찍어 인터넷으로 공유하는 것은 아무 의미가 없다. 왜냐하면 그의 그림은 그의 그림이 있는 공간에서 비로소 영혼에 말을 걸기 때문이다. 이런 그의 작품들로 이뤄진 8각형의 영혼의 안식처는 그의 그림과 마주하여 마음을 열리는 용자에게 있어 선물이다.?네셔널 지오그래픽사가”생애동안 꼭 방문해야 할 가장 평화롭고 신성한 장소”로 선정하였으며, 2001년 국립 유적 등록 기관에 등재되어 공식적인 인정을 받기도 했다.

미국의 텍사스에 소재하여 아시아인으로서는 기회를 만들어 가볼 수 있는 곳이지만, 영적 랜드마크라고 불리우는 이곳에 기회가 된다면 귀중한 체험이 될지도 모를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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