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균화 칼럼] 골든타임의 심장

매년 9월 25일을 `세계 심장의 날(World Heart Day)`로 제정한 세계심장협회(WHF)와 세계보건기구(WHO)·유네스코(UNESCO) 등은 올해 슬로건을 `Healthy Weight, Healthy Shape`로 내걸고, 심혈관질환의 주된 위험인자 중 하나인 비만, 특히 복부비만의 위험성을 알리는데 전 세계가 동참하고 이의 극복을 위해 전력해 줄 것을 촉구했다.

전 세계 100여 개국에서는 심장질환의 주요 위험인자로서 복부비만과 당뇨병의 위험성을 적극 홍보하는 대국민캠페인이 전개됐다. 심장병과 뇌혈관 질병은 국내 3대 사망원인에서 2위와 3위를 다투는 무서운 질병이다. 세계가 심장질환 극복을 위해 비만과의 전쟁을 宣布했다.

고혈압은 심혈관계 질환의 가장 흔하고 강력한 위험인자로 관리하지 않으면 뇌졸중, 심근경색 등을 유발할 수 있어, 정기적인 혈압측정을 통해 수치를 확인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고혈압 환자의 95%는 일차 성(本態성) 고혈압으로 환경적인 요인인 짜게 먹는 습관, 비만, 운동부족, 스트레스, 흡연, 과다한 음주 등이 문제가 될 수 있다. 따라서 고혈압은 식습관, 운동, 금연, 절주 등과 같은 생활 습관을 생활화함으로써 혈압조절과 合倂症 위험을 줄이는 데 크게 도움이 된다.

우리나라의 30대 남성의 현재 흡연율은 54.5%, 40대 남성은 48%로 전체 연령대비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고위험 음주 율 역시 30대 남성이 23.7%, 40대 남성이 25.9%로 나타나 타 연령대비 가장 높게 나타났다. 특히, 혈압을 높이는 주요 요인인 나트륨 섭취 율은 30대 남성이 93.5%, 40대 남성이 93.7%로 높게 나타났다.

심근경색증과 뇌졸중은 증상 발생 즉시, 치료가 가능한 전문 의료 기관을 내원해야 하나, 병원도착시간은 아직까지도 골든타임(golden time) 보다 상당히 지연되고 있으며, 후유증으로 인한 사망률과 재발률도 증가 추세에 있다. 고혈압, 당뇨가 있거나 연령이 60세 이상이라면 만성 콩팥 병의 발병과 진행을 예방하기 위해 정기 검사를 반드시 받아야 한다. WHF는 “과다체중 또는 비만은 심장질환과 뇌졸중의 주된 위험인자로, 비만이 복부에 집중될 경우 생애 첫 심장마비를 경험할 확률이 4~8년 정도 앞당겨진다.”며 “적절한 체중조절과 건강한 체형 유지를 통해 이 같은 위험을 대폭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筆者의 妹弟도 몇 년 전 急性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워낙 건강하여 100세 건강을 주변에서 장담했었다. 비만도 아니고 골프로 다져진 몸매관리와 술은 입에 대지도 않았다. 그러나 문제는 그동안 피어온 장기간의 吸煙이었다. 심장마비 이틀 전 소화가 안 되고 가슴이 답답하다는 전조가 있었다. 동네 병원에 가서 간단한 심전도 데스트와 藥만 지어온 것이 문제였다. 그로부터 이틀 후 집근처 주차장에서 주차하다 쓰러져 병원에 실려 갔지만 골든타임을 놓쳐버린 것이다. 오랜 동안 흡연으로 혈관에 이상이 있었던 것을 본인이 自覺하고 종합심전도검사를 받았어야 했다.

우리나라 질병관리본부는 ‘세계 심장의 날’을 맞아 심뇌혈관질환의 심각성과 예방·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고, 이를 실천하기 위한 ‘심뇌혈관질환 예방과 관리를 위한 9대 생활 수칙’을 국민들에게 권고했다. 심뇌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은 연간 50,803명, 전체 사망의 약 20%로, 사회경제적 질병부담이 크다. 심장질환 사망률은 OECD국가 평균보다는 낮지만 최근 10년간 지속적으로 상승했으며 뇌혈관질환 사망률은 감소추세이나 여전히 OECD 국가 평균을 상회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심뇌혈관질환의 예방과 관리를 위해서 9대 생활 守則을 준수하고 심뇌혈관질환 의심 증상이 있을 때는 시간이 생명이므로 지체 없이 119에 도움을 요청하여 가까운 큰 병원 응급실로 가는 것이 중요하다.

끝으로 ‘심뇌혈관질환 예방과 관리를 위한 9대 생활 수칙을 생활해봅시다. 1 담배는 반드시 끊는다. 2 술은 하루에 한두 잔 이하로 줄인다. 3 음식은 싱겁게 골고루 먹고, 채소와 생선을 충분히 섭취한다. 4 가능한 한 매일 30분 이상 적절한 운동을 한다. 5 적정 체중과 허리둘레를 유지한다. 6 스트레스를 줄이고, 즐거운 마음으로 생활한다. 7 정기적으로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을 측정한다. 8 고혈압, 당뇨병, 이상 지질 혈증(고지혈증)을 꾸준히 치료한다. 9 뇌졸중, 심근경색증의 응급 증상을 숙지하고 발생 즉시 병원에 간다.

지금 응급처치 (심페소생술)교육이 전국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위급한 상황에서 자신을 지키고 뜻하지 않은 부상과 긴급 심장이상증상에 골드타임에 동참, 귀중한 생명을 구 할 수 있는 지식과 기능을 온 국민이 관심을 갖고 참여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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